print

‘e스포츠 명가’ SOOP…지난해 70여개 e스포츠리그 진행

지난해 8월 진행된 갤럭시 폴드컵 모습 [사진 SOOP]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SOOP이 다양한 e스포츠 대회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e스포츠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공식 대회뿐 아니라, 스트리머나 게임사들이 함께 하는 대회 등 e스포츠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10일 SOOP에 따르면, 지난해 SOOP에서 진행된 e스포츠 대회는 약 70여개에 달한다. e스포츠 대회 하나당 평균적으로 6번의 경기가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420여회로, 단순 계산으로 하루에 하나 이상의 e스포츠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는 국내에 존재했던, 그리고 현존하는 e스포츠 방송사 및 플랫폼 중 가장 많고 다양한 수치다. 정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뿐 아니라,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연습 콘텐츠, 전략 연구 콘텐츠 등을 더하면 관련 콘텐츠를 몇배로 늘어난다.

SOOP은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뿐 아니라,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캐주얼 e스포츠 리그, 게임사와 진행한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종목에서 다양한 형태의 e스포츠 리그를 제작하거나 운영, 중계하며 e스포츠에 목말라 있던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SOOP은 ‘유저들이 원하면 한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종목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모여 즐길 수 있는 풍성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저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 대회는 SOOP이 직접 제작하는 e스포츠 리그다. 지난해에만 30여건이 진행됐다. 특히, SOOP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는 오랜 시간 지속되고, 높은 퀄리티로 권위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인 ‘ASL’의 경우 현재까지 17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누적 시청자가 2억명이 넘어서는 등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로 자리잡았다.

TFT로 진행되는 ‘ATS’의 경우, 지난해 진행된 ‘ATS-괴물습격!’의 대회 성적에 따라 선수들이 아시안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마찬가지로, 철권 리그인 ‘ATL’는 반다이 남코의 공식 대회로 지정되는 등 유저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권위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 프로게이머들과 천상계 유저들이 참여하는 리그오브레전드 대회 ‘ALL’의 경우 팬들 사이에서 ‘LCK 3군 리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리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SOOP은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 등 보유하고 있는 자체 e스포츠 경기장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유저들이 관심있어 하는 다양한 e스포츠 리그도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LPL, 유럽의 LEC 등 국내 팬들이 관심 있어 하는 e스포츠 리그도 독점으로 한국어로 제작해 중계, 많은 유저들이 경기를 함께 시청했다.
국내 유일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인 ASL 시즌 현장을 찾은 유저들 [사진 SOOP]

스트리머가 중심이 돼 진행하는 캐주얼 e스포츠 대회도 SOOP e스포츠만의 매력이다. e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리머의 매력까지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OOP의 오리지널 콘텐츠 ‘멸망전’과 같은 캐주얼 e스포츠 리그는 지난해에만 20여건이 진행되며 유저들과 스트리머 모두를 즐겁게 했다.

SOOP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들은 스트리밍 플랫폼 전반의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스트리머들이 참여해 진행하는 SOOP의 캐주얼 e스포츠 리그 ‘멸망전’은 이미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의 대명사로 자리잡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사들과 함께 진행한 이벤트 e스포츠 대회도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요소다. 스트리머와 일반인이 함께 팀을 꾸려 참여하는 대회 ‘서든하이’, 갤럭시 Z 폴드5를 활용한 모바일 e스포츠 ‘갤럭시 폴드컵’ 등 지난해에만 약 20여건의 이벤트 대회가 진행돼 다양한 팬들을 즐겁게 했다.

SOOP의 콘텐츠 중 게임 관련 콘텐츠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절반이 넘는다. 그만큼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고 스트리머들도 관련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SOOP은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트리머들의 개인 콘텐츠에 더해, 스트리머들이 진행하지 못하는 대규모 e스포츠 리그, 비주류 종목의 e스포츠 대회를 확대하며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OOP의 e스포츠 대회들은 스트리머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다. 실제로, SOOP에서 활동한 스트리머들이 프로게이머나 해설자 코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표식’ 홍창현 선수는 스트리머로 활동하다 프로 선수로 데뷔하며 ‘리그오브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했고, ‘리퍼’ 최기명도 최근 광동 프릭스 리그오브레전드팀에 입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SOOP에서 LPL 중계를 진행하던 ‘포니’ 임주완도 LCK 해설로 활동하고 있다. 반대로, LCK 정규 해설인 ‘클템’ 이현우의 경우 최근에도 SOOP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불닭, ‘매운 강도 심했나’…덴마크 리콜에 검색량 폭주

2테슬라 방전에 40도 폭염 속 20개월 아기 갇혀…“외부서 열리지 않았다”

3서울 아파트 1채, 지방 아파트 3채보다 더 비싸

4“의사 선생님, 삶이 너무 덧없습니다”…나는 이렇게 답했다

5‘대박 행진’ 게임 ‘나혼렙’으로 본 IP 확장성

6하이브의 큰 그림…아티스트 대신 ‘스토리 IP’에 집중

7IP 확장의 힘…‘美 상장’ 마지막 퍼즐 맞춘 네이버웹툰

81125회 로또 1등 ‘6·14·25·33·40·44’

9범의료계 특위 첫 회의…의정협의 참여 가능성 대두

실시간 뉴스

1불닭, ‘매운 강도 심했나’…덴마크 리콜에 검색량 폭주

2테슬라 방전에 40도 폭염 속 20개월 아기 갇혀…“외부서 열리지 않았다”

3서울 아파트 1채, 지방 아파트 3채보다 더 비싸

4“의사 선생님, 삶이 너무 덧없습니다”…나는 이렇게 답했다

5‘대박 행진’ 게임 ‘나혼렙’으로 본 IP 확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