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보람바이오, 연구개발 경쟁력 돋보이네...글로벌 기업으로 부상

천연추출물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비즈니스 강화
“인류의 건강한 미래 책임지고 토털 라이프케어 구현”

보람바이오는 6월 11~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신제품인 수박소다 ZERO 등 다양한 식품 및 음료를 전시했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정통 상조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최근 반려동물·생체보석·그린바이오·웨딩컨벤션 등의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인 보람그룹은 상조 3.0시대를 맞아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보람바이오, 그린바이오 비즈니스 본격화

특히 보람그룹의 확실한 신성장동력인 보람바이오의 사업 확장이 눈에 띈다. 

보람바이오는 보람그룹이 2021년 인수했다. 보람바이오의 전신 구 SPC바이오는 1999년 설립돼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음식료 제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만드는 바이오 강소기업이다. 25개국에 건기식의 기반이 되는 식품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보람바이오는 현재 천연물 기반 국내외 18여 개의 특허를 소유하고 있으며 46개 이상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보람바이오는 지난해 7월 보람그룹에 편입된 뒤 통일성 강화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보람바이오는 보람그룹과 함께 회사의 비전과 철학을 그룹과 공유함은 물론 ‘푸드메디신’(Food Medicine)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생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푸드메디신이란 약용효과가 있는 천연작물로 종자개발부터 재배·원료화·세포·동물·인체실험까지 실시해 안전과 효능을 극대화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을 말한다. 

최근 보람바이오는 다양한 대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람바이오는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4)에 참가했다. 여기서 보람바이오는 신제품인 ‘수박소다 ZERO’·‘사각사각 마시는 수박’과 함께 기존의 인기 상품인 ‘수박소다’·‘밀크릿’·‘수박통통’ 등 다양한 식품 및 음료를 전시했다. 

보람바이오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고객 및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신제품 2종과 더불어 기존 인기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했다. 
보람바이오가 내놓은 수박소다.[사진 보람그룹]

연구개발의 산실 ‘보람바이오 중앙연구소’

보람바이오의 우수 상품들은 연구개발의 산실인 중앙연구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천안역에서 4km 떨어진 단국대 천안캠퍼스 내에는 보람바이오 중앙연구소인 ‘천연물 혁신식의약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보람바이오 연구소는 크게 ▲천연물 혁신식의약 연구소 ▲어린이 바른성장 연구센터 ▲반려동물용 식품의약품 개발센터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특히 보람바이오는 지방산복합물FAC·소엽·관중·정향 추출물·수박·진달래뿌리 등의 천연물 원료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앙팡’부터 0세부터 100세까지 평생 건강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보람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현재 추진 중인 지역 중소기업 중점 육성 사업 ‘레전드 50+’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레전드 50+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지역별 특화사업 프로젝트로 중기부의 지역 중소기업 육성 대표 정책이다.

아울러 보람바이오는 중앙연구소가 위치한 충청남도 지역의 그린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그린바이오란 생명공학을 농수산 식품산업 응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창출을 말한다. 가공되지 않은 1차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첨가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 사업을 위해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클러스터 내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구축에 100억원을 먼저 투자하고, 오는 2029년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클러스터 부지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액은 최대 500억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로서 바이오 산업 청사진 제시

보람바이오의 모토는 인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보람바이오가 천연물 연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해 내놓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는 소엽·정향·목이버섯·수박 등의 식물성 소재와 지방산 복합물FAC 등 동물성 소재를 통해 천연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개별인정형원료를 기반으로 한 관절건강기능식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관절·치매·소화 등의 분야에서도 천연물 기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어린이·중장년·실버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라이프 스타일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식품분야에서도 보람바이오가 특허 받은 원료인 ▲유산균발효유청 단백분말 ▲위와 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향추출물 ▲일반 수박보다 라이코펜 함량이 높은 보람바이오만의 수박추출분말 등을 소재로 한 건강캔디류, 곡류 가공품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해외에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수박소다 제로를 출시해 편의점 등 대형 유통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사람의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앙팡펫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한 미래와 더불어 반려동물, 반려인까지 케어하는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

6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7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8“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

9로앤굿, 국내 최초 소송금융 세미나 ‘엘피나’ 성료

실시간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