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봉은 부족해”…비빔면 양 20% 늘린 오뚜기 진비빔면 [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누적 판매량 1억5000만개 돌파
들고 옮기기 편한 ‘용기면’ 출시
소비자들이 단순히 ‘좋은 제품’에 열광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갖추고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를 찾아 ‘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신뢰도, 공감도,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기준 삼아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성과를 살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가전, 상조, 은행, 편의점,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22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얻는 데 성공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오뚜기 진비빔면이 누적 판매량 1억5000만개를 돌파했다. 비빔면의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중량을 20% 늘리면서다. 진비빔면은 오뚜기가 2020년 출시한 비빔면 제품이다. 진라면 매운맛 스프를 활용해 시원하고 매콤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3000만 봉지 이상 팔려 여름 비빔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오뚜기는 소비자가 진비빔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비빔면을 용기면으로도 출시했다. 캠핑과 여행 등을 즐기는 20~30대가 조리나 뒤처리가 편리한 용기면을 선호한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비빔면을 비롯해 여름에 즐길 수 있는 라면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진비빔면의 시원하고, 매콤한 맛을 더 많은 소비자가 즐기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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