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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외부동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

1년 2개월 만 상장 리츠 등판
"금리인하 전망에 수익률 상승 기대"

1년 2개월 만에 리츠(REIT's) 신규 상장이 이뤄진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1년 2개월 만에 리츠(REIT's) 신규 상장이 이뤄진다.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년 내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리츠 업황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상장한다. 리츠(REIT)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주식회사를 뜻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처음으로 글로벌 부동산 펀드에만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 즉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투자로 발생한 배당수익 등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 13~14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20.37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 1조2638억원이 몰렸다. 앞서 지난해 상장한 한화리츠, 삼성FN리츠가 0.53대 1, 1.87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공모주식 수는 약 2천333만주이며 공모가는 3000원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총 주식수(보통주)는 약 4347만주로 기준 시가총액은 1304억원이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등 해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약 1년 2개월 만에 리츠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캐나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리츠 투자의 적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상장 리츠다.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등 3개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기초 자산으로 편입했다.

USGB는 연방수사국(FBI), 워싱턴 시청 등 미국 정부가 임차하고 있는 정부 인프라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며, PRISA는 미 전역의 핵심 입지의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CBRE USCP는 미국 선벨트 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비롯한 핵심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위 펀드들은 운용자산(AUM) 총 합이 약 6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부동산 펀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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