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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직원들과 ‘소통미팅’…상반기 성과 공유

상반기 고객 194만명 ‘쑥’…누적 고객 수 1147만명
돈나무 키우기·비상장주식 시세조회 등 인기몰이

지난 1월 케이뱅크 전 직원이 참가하는 ‘소통미팅’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케이뱅크]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케이뱅크가 생활과 투자 영역에서 고객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고객 194만명을 유치하는 등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하는 타운홀미팅인 ‘소통미팅’을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성과를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소통미팅에서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주요 실적을 발표하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상장예비심사 청구 진행상황을 전하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자고 격려했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고객 수를 크게 늘렸다. 올해 6월 말 누적 고객 수는 1147만명에 달한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953만명에서 반 년 만에 194만명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41만명)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여수신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6월말 수신과 여신 잔액은 21조8500억원,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5.8%, 23.7%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 ‘생활’과 ‘투자’ 영역에서 선보인 다양한 상품·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케이뱅크가 상반기 선보인 특판 상품들이 완판을 이어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AI 라이프 챌린지박스와 신규고객 대상 연 10% 금리 적금 특판 등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고 추가 실시한 앵콜 판매도 빠르게 소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돈나무 키우기’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용고객이 약 140만명에 달한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케이뱅크 앱에 출석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를 느끼고 최대 10만원 현금 보상까지 받을 수 있어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영역에서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가 고객 유입에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는 출시 2달여 만에 46만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누적 이용건수는 171만건에 달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비상장주식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재테크족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5월 선보인 ‘실물 금 구매’ 서비스도 아직 일반인에게 금 투자가 보편적인 투자방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달여 만에 이용고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케이뱅크 앱에서 금(Gold)을 쉽게 구매하고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하며 홍보를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가 많은 고객에게 알려지고 직접 이용한 후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스노우볼 이펙트(Snowball Effect)가 나타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더 좋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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