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몰입형 전시·AR·XR 등 메타버스 사업 가속화 눈길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의 몰입형 전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뉴미디어 사업과 AR 기술, XR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위지윅은 기존 사업 부문인 VFX에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투자, 유통·배급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수직 계열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탑티어 제작 그룹이다. 재벌집막내아들, 승리호, 킬러들의 쇼핑몰을 비롯한 굵직한 콘텐츠를 제작해내는 한편 미디어 콘텐츠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메타버스 향 사업다각화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달 29일 개막한 라이트룸 서울의 ‘더문워커스:톰 행크스와 함께하는 여정' 전시사업에 공동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이 전시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이머시브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콘텐츠로,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후보 감독이자 각본가 크리스토퍼 라일리(Christopher Riley)와 함께 공동 집필·제작한 작품이다. 몰입형 전시공간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위지윅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메타버스 사업 기획력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실내외 공간을 디지털 트윈으로 생성하고 영상 인식 기술을 통해 공간상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하는 주관기관인 맥스트의 기술을 활용, 북촌 한옥마을과 천안 독립기념관 지역 내 공간 생성형 AR POI(Point of Interest, 주요 위치 정보) 광고와 길 찾기, 지역 특성을 살린 AR콘텐츠를 제작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이자 메타버스 기업인 엔피를 통해 XR 콘텐츠, 브랜드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사업에서의 경쟁력 역시 강화하고 있다. 엔피는 최근 HMD((Head Mounted Display) 중심의 앱 콘텐츠 개발 사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기존 광고·마케팅 분야에 한정했던 XR 콘텐츠 제작 사업에서 HMD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앱 콘텐츠 개발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 위지윅스튜디오 본점주소지로 주소지를 옮기며 사업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어 양사간의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위지윅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엔피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해 실감나는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앞으로도 높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유력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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