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상반기 소주 수출액 40%↑
현지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 곳 처음처럼·순하리 입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소주가 미국에서 위스키·맥주·사케 등과 함께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미국 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141만 달러로 집계됐다. 소주 수출액은 국가별 일본이 1위(3083만 달러), 미국이 2위(2355만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 1304만 달러, 2022년 1851만 달러, 2023년 2355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6% 신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소주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리큐르도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연평균 45%의 신장율을 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E&J GALLO)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E&J 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로 미국 주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수한 제품력과 E&J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 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시키며 판매 채널을 대폭 확대했다. 현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순하리’를 알리기 위해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를 오픈했다. 순하리 바는 순하리 베이스의 칵테일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약 1200병이 팔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새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뉴욕 맨해튼의 유명 클럽과 협업한 행사뿐 아니라 게릴라 판촉, 샘플링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함께하는 순간을 공유하는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에서도 해외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함이다. 현재 SNS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선호도 조사를 통한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밀키스를 앞세워 일본·동남아·미국뿐 아니라 유럽 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최근 3년간 유럽 수출 신장율은 연평균 44%에 달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141만 달러로 집계됐다. 소주 수출액은 국가별 일본이 1위(3083만 달러), 미국이 2위(2355만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 1304만 달러, 2022년 1851만 달러, 2023년 2355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6% 신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소주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리큐르도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연평균 45%의 신장율을 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E&J GALLO)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E&J 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로 미국 주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수한 제품력과 E&J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 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시키며 판매 채널을 대폭 확대했다. 현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순하리’를 알리기 위해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를 오픈했다. 순하리 바는 순하리 베이스의 칵테일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약 1200병이 팔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새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뉴욕 맨해튼의 유명 클럽과 협업한 행사뿐 아니라 게릴라 판촉, 샘플링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함께하는 순간을 공유하는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에서도 해외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함이다. 현재 SNS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선호도 조사를 통한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밀키스를 앞세워 일본·동남아·미국뿐 아니라 유럽 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최근 3년간 유럽 수출 신장율은 연평균 44%에 달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국민이주㈜, 시중 4대 은행 협력으로 릴레이 미국이민 프로그램 미국투자이민 세미나 개최
2“아름다운 겨울 만끽”…홀리데이 시즌 기념 ’샤넬 윈터 테일 홀리데이 아이스링크’ 오픈
3신한은행, 강남구와 ‘땡겨요’ 업무협약 체결
4"거액 치료비 선납했는데 의료기관 폐업"…소비자 주의 요구
5“환율 1300원에 환전해줘” 토스뱅크 외화통장, 신규 기능 추가
6신한금융,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대상 3개팀 선정
7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자 380여명에 85억원 환급
8DGB금융, 경영관리·인사 부서장에 외부 인재 영입…인력구조 혁신
9트럼프, '게이츠 사퇴' 법무장관에 검사 출신 팸 본디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