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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보석 비아젬, 천년고찰 B2B 공급”...비아생명공학, 봉은사와 업무협약 체결

봉은사 내 시왕전 비아젬 위패 공급 관련 MOU
“불교계 시작으로 국내 장례문화 혁신 기업될 것”

비아생명공학은 7월 18일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와 생체보석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비아생명공학]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생체보석을 활용한 보석장’이 서울 강남에 자리할 전망이다.

비아생명공학은 서울 도심 속 유명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와 생체보석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비아생명공학은 하반기 개관 예정인 봉은사 시왕전에 위패(오마주)를 공급한다. 이로써 비아생명공학은 봉은사 시왕전을 이용하는 불교 신도들(40만명)에게 생체보석 대표 브랜드 ‘비아젬’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794년) 때 창건돼 그 역사만 12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현재는 서울 강남의 중심에 위치해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서울시에서 지하철 역명을 ‘봉은사역’으로 지정하고, 사찰 인근 지역을 ‘봉은사로’로 명명할 만큼 유명세를 얻고 있다.

비아젬은 머리카락이나 탯줄·손발톱·분골 등의 생체원료를 활용한 생체보석이다. 모양·색·보석의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보석과 동일하다. 생체원료에서 원소를 추출한 뒤 보석 원재료와 합성해 비아젬을 만든다. 내포물이 있는 천연보석보다 투명도와 선명도가 높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비아젬 오마주는 고인의 사진이나 유언, 유족의 그리움을 담은 글귀 등이 새겨진 위패에 생체원소를 넣은 젬스톤을 박아 놓은 형태로 제작된다. 이는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비아젬을 활용한 보석장은 오늘날 봉안시설 적체현상을 해소할 혁신적인 장례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비아생명공학 측 설명이다.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서울 대표 전통 사찰 봉은사에 비아젬 위패를 공급하게 돼 사업적 의미가 크다”며 “이를 시작으로 비아젬을 활용한 새로운 장례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선진 장례문화를 확산시키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젬은 2022년 보석업계 및 주얼리 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금상 및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 수상으로 비아젬의 기술과 디자인의 혁신성 및 시장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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