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부선 지하화해도 수익성 '미미'... 제도개선없이 사업 추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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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대구도심구간 지하화는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지난 2022년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로 채택돼 올해 상반기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올해 상반기 제정된 특별법은 사업시행자가 상부개발로 발생한 수익으로 철도 지하화의 비용을 충당하고, 지자체에서 사업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구시는 연구용역 결과, 경부선 지하화 비용을 상부개발 이익으로 충당하기에는 사업성이 매우 낮으며, 국비지원 등 제도개선 없이는 사업에 뛰어들 투자자가 전무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건설경기 회복, 국비 지원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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