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대구시, 경부선 지하화해도 수익성 '미미'... 제도개선없이 사업 추진 어려워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사진 대구시]
대구시는 경부선 지하화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적어, 현재 특별법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경부선 대구도심구간 지하화는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지난 2022년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로 채택돼 올해 상반기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올해 상반기 제정된 특별법은 사업시행자가 상부개발로 발생한 수익으로 철도 지하화의 비용을 충당하고, 지자체에서 사업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구시는 연구용역 결과, 경부선 지하화 비용을 상부개발 이익으로 충당하기에는 사업성이 매우 낮으며, 국비지원 등 제도개선 없이는 사업에 뛰어들 투자자가 전무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건설경기 회복, 국비 지원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LA 산불로 88조원 손실 추정…‘박찬호’ 자택도 전소

2"양자컴퓨터 발언 의미는…" 젠슨 황 발언, 돌려서 지적?

3성폭행 실패하자 흉기로…도주한 20대 군인 구속

4 제주항공 사고기 음성기록장치, 충돌 4분 전부터 “저장 無”

5부부 연기가 현실로...20년 만에 재결합 “묘한 인연 느껴”

6‘탄핵 딱 질색이니까’ 노래 부르는 윤대통령 등장 ‘화들짝’

7속도가 도시를 바꿀까

8‘가짜 면허 파문’ 파키스탄 항공…‘에펠탑 여객기 충돌’ 광고 논란

9뉴진스 하니가 불법 체류자?...“답변 드리기 어려워”

실시간 뉴스

1LA 산불로 88조원 손실 추정…‘박찬호’ 자택도 전소

2"양자컴퓨터 발언 의미는…" 젠슨 황 발언, 돌려서 지적?

3성폭행 실패하자 흉기로…도주한 20대 군인 구속

4 제주항공 사고기 음성기록장치, 충돌 4분 전부터 “저장 無”

5부부 연기가 현실로...20년 만에 재결합 “묘한 인연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