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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윤병운號, 첫 성적표 합격점…상반기 영업익 5457억, 16%↑

올 상반기 당기순익 4227억원...전년 대비 15%↑
"전 부문 역량 강화...전폭적 지원 아끼지 않은 결과"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진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005940)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받은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올 상반기 모든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25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457억원, 당기순이익 42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2023년 4719억원), 15%(3667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대표이사 취임과 동시에 자산관리(WM)부문에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과 기업금융(IB)부문 경쟁력 제고, 트레이딩·운용 부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전 부문 역량 강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353억원을 기록했고 외화채권, 랩(Wrap) 등의 매출 증대 및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588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조원 증가했다. IB부문은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 등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회사채 대표주관 및 인수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하는 등 리그테이블에서 업계 최상위권(Top-Tier)을 유지했다.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며, 2024년도 상반기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변동성 축소와 차별화된 IB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란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수수료 수익 개선 및 비시장성 자산 평가 손익 증가 등으로 IB관련 수익도 2800억원을 기록해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NH투자증권]

운용부문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하며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542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운용 프로세스의 리빌딩을 통한 손익 변동성 완화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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