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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정종표號, 근거 있는 손보 1위 도약 자신감

16위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1962년생 / 대구 계성고 / 연세대 법학 / 2011년 동부화재해상보험 인사지원팀 상무 / 2015년 동부화재해상보험 법인사업부문 상무 / 2016년 동부화재해상보험 법인사업부문장 부사장 / 2020년 DB손해보험 개인사업부문장 부사장 / 2021년 DB손해보험 사내이사 / 2023년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 DB손해보험]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해 3년 임기를 다시금 시작했다. 원래 정 대표는 지난해 1월 각자대표로 선임됐으나, 같은 해 3월 김정남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단독 대표체제로 DB손해보험을 이끌어왔다.

정 대표는 1987년 입사해 37년간 DB손해보험에서 근무한 영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올해 그는 ‘DB맨’의 노련한 노하우를 담아 우선 회사의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이익은 1조7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올해 1분기 DB손해보험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5805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했다. 올 1분기 메리츠화재가 순이익 4917억8000만원을 기록하면서 DB손해보험은 2위 자리에 다시 매끄럽게 안착했다. 정 대표의 노련함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정 대표는 손해보험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경영 효율 기반의 사업 역량 우위를 통해 1위 도약을 목표로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위한 채널별 성장전략 추진 ▲회사가치 증대를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신규사업 추진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해외 사업 확장, 특히 베트남 시장으로 진출도 눈에 띈다. 지난해 6월 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보사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을 인수했다. 2015년 국영보험사 우편통신보험(PTI)을 인수하고, 지난해 2월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을 인수한 데 이은 공격적 확장이었다.

정 대표는 펫보험 경쟁력 강화에도 진심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7월 반려동물 치료비를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출시했다. 올해 6월에는 피부질환과 치과질환 등 반려동물 다빈도 질환에 대해서 보장을 확대하는 상품 개정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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