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두정역’ 선착순 동‧호 지정계약 진행
대형 타입 펜트하우스 30가구 공급
천안시,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
투자‧일자리‧교통 기대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의 ‘힐스테이트 두정역’ 아파트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초중반 수준이다. 지역관계자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의 성성지구 인근에서 분양예정인 사업지의 경우 3.3㎡당 1750만~185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6억원 수준이다. 이를 고려하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중·대형 위주의 주택도 있다.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거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다. 도보거리 두정역을 이용하면 향후 GTX-C노선 연장 구간이 계획된 천안역까지 1개 정거장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국대학교병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천호지, 천안천, 천안축구센터 등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희망초가 있어 초등학생 자녀들이 등하교 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2024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3-8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충남 천안시가 선정된 것도 호재로 거론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지정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해당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돼 사전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빠른 사업 추진도 기대할 수 있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2030년까지 천안역이 위치한 서북구 와촌동 일대 부지 약 4만㎡에 약 4871억원을 투입해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도시형 기술 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적인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 관련 산업 전용 투자플랫폼 구축·운영, 어반테크 기업과 함께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천안역 중심 동·서부 간 소통 활성화와 상호 상권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투자선도지구 조성으로 약 4700억원, 고용 창출은 약 2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가교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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