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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가 주는 힘’…‘급구’ 서비스 만든 신현식 대표가 추천하는 책[CEO의 서재]

‘쓸모’를 겨루는 시대 끝나…그 속에 담긴 ‘의미’가 중요해진 시대
잘 설계한 콘셉트는 소비자 마음 단번에 여는 열쇠

‘컨셉 수업’ 저자 호소다 다카히로|384쪽|2만2000원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인적자원관리(HR)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신현식 니더 대표는 최근 서비스 사용자와 앱 내 결제액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기능 확대와 사용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용 서비스 '급구'는 올해 들어 마케팅·제품·기능 등 서비스 전반이 한단계 확장되고 있는 시점이다. 

신 대표가 이를 고민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은 책은 ‘컨셉 수업’이다. 카피라이터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소다 다카히로가 집필한 이 책은 콘셉트가 브랜드와 제품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주제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콘센트를 만드는 방법을 다룬다.

책에서 호소다 다카히로는 “쓸모를 겨루는 시대는 끝났다.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는 넘친다.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강조한다.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능력, 즉 콘셉트를 다루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잘 설계한 콘센트는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여는 열쇠다. 그는 “모든 구성 요소가 콘셉트라는 명목하에 연관되고 조화될 때, 소비자에게는 단 하나의 메시지가 각인되고, 그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모호하게 이해하고 사용했던 ‘콘셉트’의 정의를 바로잡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비즈니스에서의 콘셉트가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 즉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이 과정을 ‘컨셉 이해하기’, ‘좋은 질문 만들기’, ‘스토리 설계하기’, ‘한 문장으로 쓰기’, ‘업무에 적용하기’ 5단계로 나누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신 대표는 이 책에서 콘셉트의 중요성과 개발 방법을 많이 참작했다. 특히 신 대표는 책에서 소개된 콘셉트의 정의에 주목했다.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제품을 관통하고, 더 나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신 대표는 이 내용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콘셉트를 정의했다. 

신 대표는 “이 책을 통해 콘셉트의 힘을 재인식하게 됐다”며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콘셉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책에서 강조하는 인식의 전환과 재구성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콘셉트 개발 시 항상 고객의 니즈와 욕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긴 것.

마지막으로 그는 “컨셉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고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신현식 니더(Needer) 공동대표 [사진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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