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글로벌·디지털 가속화…면세 수익성 개선에 총력
99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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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올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방침이다.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수익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며 면세사업 부문의 수익선 개선에 나선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3조5685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5% 줄었다. 3·4분기에 주요 사업인 면세사업 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한 탓이다. 영업이익은 16.5% 늘었다.
면세사업 부문은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른 고객 구조 및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조기 안정화와 더불어 시내점·온라인·국내외 공항점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생존을 위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계약을 4년 연장, 올해 3월에는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사업권을 3년 연장하면서 글로벌 면세점 경영력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향후 10년 간의 사업권을 확보(2023년)하며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글로벌 뷰티 기업 Coty Inc.(이하 코티)와 디지털 혁신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사 간 디지털 혁신과 함께 ▲신라면세점 독점 판매 상품 확대 ▲데이터 분석 ▲전략적 협업 대상 지역의 확장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신규 고객 확보와 고객의 온라인 쇼핑 경험 개선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호텔신라는 지난 50년 동안 이어온 ‘신라 헤리티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지난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호텔신라는 올해엔 부문별로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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