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건설기계 국내 1위 기업, 글로벌 톱티어 도약 목표로 매진
42위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엔진 등을 생산·판매하는 건설 기계 전문 기업이다. 2021년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HD현대)에 인수되면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라는 사명을 사용했는데, 지난해 3월 사명에서 두산을 지우고 ‘HD현대인프라코어’로 새 출발을 알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를 이끄는 조영철 대표이사는 당시 직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며 “2025년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톱5 달성”이라는 목표를 알리기도 했다. 그는 “국내 건설기계 1위를 만들어 낸 저력 있는 임직원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2025년 건설기계 분야 글로벌 톱티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매진하자”고 했다.
지난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83억원으로 2022년 (3325억원)보다 25.8%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659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건설기계 사업의 시장 지위 강화와 견조한 수요에 따른 엔진 사업 성장이 이어지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지역 시장별로 수익성 높은 제품을 선별, 공급 판매가 인상을 통해 영업이익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트럭용 배터리팩 개발에도 나서면서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타타대우상용차와 트럭용 배터리팩에 대한 공급을 확정하고, 배터리팩 개발과 특장차 등 전기 상용차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부터 배터리팩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5년부터 배터리팩을 양산해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130톤급 철거용 하이리치 굴착기를 출시하고, 1호기를 아파트 철거 현장에 납품하는 등 철거용 특수장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한-우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21톤급 휠 굴착기 2대 등을 기증하는 등 우크라이나 지원과 향후 재건 사업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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