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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역' 생긴다...올리브영, 서울 '성수역' 이름 낙찰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 낙찰
'핫플' 성수동 찾는 소비자 공략

올리브영 강남타운점 [사진 CJ올리브영]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CJ올리브영이 서울 성수동을 핵심 거점으로 삼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낙찰받았다. 이에 따라 성수역은 '성수(가칭 CJ올리브영)역'으로 이름이 바뀐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뷰티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낙찰가는 10억원이며 CJ올리브영은 3년간 역명 병기 권리를 확보한다.

역명 병기는 기존 역명에 지하철역 1㎞ 이내 인근 기업이나 병원, 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병기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 공개 입찰에 응해 낙찰됐다"며 "현재 준비 중인 대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입찰에 응모했다"고 했다.

올리브영은 성수동의 '팩토리얼 서울' 건물에 국내 최대 규모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 건물의 1~5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성수동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패션·뷰티 관련 팝업 스토어와 행사가 자주 열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역명 병기 사업에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5호선 여의나루역, 7호선 상봉역 등도 낙찰됐다.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 낙찰 기업이다. 상봉역은 1곳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다. 아직 기관명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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