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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사진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디폴트옵션 고위험BF1'이 고용노동부 발표 2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방법) 주요 현황' 공시에서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연금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으며, 올해 2분기 말 기준 41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305개 상품을 판매·운용하고 있다.

한투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BF1은 지난 1년 수익률이 25.58%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장 높았다. 더불어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도 7.79%, 19.55%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구간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 펀드를 편입해 운용 중인 디폴트옵션 고위험BF1은 국내 최초로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해 만든 상품이다. 은퇴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 미국 대형 성장주와 국내 채권, 미국 물가연동국채, 대체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해당 펀드를 편입한 '한국투자 디폴트옵션중위험포트폴리오2' 역시 1년 수익률 16.30%를 기록하며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그간 다수의 퇴직연금 계좌가 원리금 상태로 방치돼 물가상승률을 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차별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안정적 은퇴자금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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