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89.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7.8원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 보다 6.9원 하락한 1749.5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655.9원으로 직전 주 대비 7.4원 내렸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다. L당 평균가는 1663.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의 경우 L당 8.0원 하락한 1526.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9원 내린 76.2달러였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내린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6원 내린 90.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중동지역 긴장 완화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국내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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