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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진천 신척 SOFC 발전사업 자본조달 성공

하나은행 등과 사업 수행 금융약정 체결

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사진 SK에코플랜트]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 사업 자본조달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26일 하나은행 등과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에 따라 금융주선 및 금융자문은 하나은행이 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이번 사업의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연료전지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맡는다.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MW(메가와트) 규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OFC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발전소 준공 후 정상 가동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66.5GWh(기가와트시)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기준 충북 진천군의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146.4GWh)을 웃도는 수준이다.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금융 약정 체결로 SOFC 주기기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자본 조달 및 사업화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낙찰받은 19개 프로젝트 중 최초로 금융 약정에 성공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금융 약정으로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해, 내년 6월 상업 운전 개시를 전망하고 있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에 이어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까지 자본조달에 성공하며 SOFC의 안정적 성능과 금융 신뢰도가 재확인 됐다”며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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