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자체 첫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 실시간 공개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 실시간 공개' 시범사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관리비 공개에 관한 별도 규정이 없다. 오피스텔 위탁 관리 업체가 입주민에게 관리비를 과도하게 징수해 부당하게 이윤을 챙기거나, 월세 대신 관리비를 비싸게 받는 꼼수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게 영등포구 설명이다. 오피스텔 거주자는 클린페이 앱에서 관리비 항목별 지출 내역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구는 9월 23일까지 오피스텔 관리비 실시간 공개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해 참여 오피스텔을 모집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 실시간 공개로 관리비 횡령이나 월세를 낮추고 관리비를 대폭 올려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긍정적인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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