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축제 온다…벌써 뜨거운 열기 [가봤어요]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 국회의원회관서 진행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주최…“청년 콘텐츠 제공”
‘청년의 날’ 법정기념일 등극 쾌거…주최 측 “지정 취지 새길 것”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아직 축제의 날이 찾아오지도 않았지만, 현장은 청년들의 열기로 벌써 뜨거웠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주최로 마련된 이날 기념식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앞서 열린 사전 행사 성격을 지닌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국회사무처 소관 청년단체이자 사단법인인 청년과미래에서 2016년부터 ‘청년의 날’의 법정기념일 지정을 위해 매년 개최해 왔다.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엔 이를 기념하고 청년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청년을 위한 자발적 참여형 종합 축제다. 올해 행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청년 주도의 탄소중립시대의 선언’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화 선도’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올해 21일)마다 찾아온다. 2020년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청년기본법이 통과되면서 법정기념일로 등극했다. 청년과미래를 주축으로 청년들이 직접 제정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이에 국회가 화답하면서 이뤄진 변화다.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청년의 날에도 이런 기념일 지정 취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기획홍보단에만 200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청년과미래 측은 “축제는 청년들이 100%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는 청년의 날 지정을 기념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는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현장엔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며 ‘청년의 의미’를 되짚었다.
1부 본식의 문은 ‘유스(youth) 댄스챌린지’ 팀이 축하공연으로 열었다. 이후로 ▲헴플(HMPL) 업무협약(MOU) 체결식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 개회사 ▲멘토위원장 위촉식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진행됐다. 정 이사장은 “올해는 기념식을 축제와 분리해 개최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 감사드린다”며 “특별 기획으로 개최된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나 청년정책경진대회 등을 수상한 분들을 한자리에서 마주하니 청년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제의 멘토위원장으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위촉됐다. 천하람 위원은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면서 청년의 시야가 기존과 달리 매우 넓어진 동시에 고민도 많아졌다”며 “청년의 시선에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동아 위원은 “청년이 실패와 좌절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추경호 국민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입을 모았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알릴 홍보대사는 운동선수·가수·배우·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촉됐다. 스포츠 분야에선 ▲태권도선수 인교돈 ▲태권도선수 오서린 ▲태권도선수 박민호 ▲체조선수 이준호 ▲체조선수 신솔이 ▲K타이거즈가 위촉되었다. 가수는 ▲유다빈밴드 ▲터치드 ▲위클리 ▲주니엘 ▲서출구 ▲태미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는 ▲송건희 ▲김다빈 ▲최다음 ▲오신희 ▲정태령이, 코미디언은 ▲밈고리즘이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와 함께한다.
기념식 2부에선 ▲청년친화헌정대상 ▲사회공헌 공로대상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청년정책경진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교육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서울특별시의회·한국콘텐츠진흥원·헴플(HMPL)·동양이 후원한다.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리는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마술, 뷰티·패션, 애니멀 라이프, 스케치 코미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인기 크리에이터 108명이 참여한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K-팝(pop) 콘서트는 올해 미유페(Me+Youth Festival)로 새롭게 브랜딩됐다. 21일에는 가수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휘브 등이 출연한다. 22일에는 ▲밴드 엔플라잉 ▲거미 ▲래퍼 비오 ▲경서예지와 전건호 ▲클라씨 ▲임한별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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