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H2 MEET 2024’ 참가…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 선봬
그룹사 수소 기술 역량 및 사업 비전 제시
수소 생태계 리더십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 강화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4’에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그룹사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H2 MEET에는 약 230개사가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선포한 이후 처음 참가하는 H2 MEET 2024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할 방침이다.
먼저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하여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등 자원순환형 기술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과 실증 사업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W2H 시설인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에 대한 내용도 전시한다.
이 밖에도 고순도의 수소 생산에 가장 적합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을 전시물로 제작해 이해를 돕고, 현대건설에서 전북 부안에 건설 중인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기지 사업도 공개한다.
‘탈탄소화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 및 공항 등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소개와 인천국제공항과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 국내외 항만 및 항공 운영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 소개된다.

마지막 전시 공간은 ‘수소 사회 시나리오’ 부스에선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선박, 트램, 지게차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및 발전기, 중장비에 탑재되어 확장되는 수소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전시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VR(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 확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H2 MEET 2024에 참가하는 정부, 지자체 및 국내·외 다양한 수소 산업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소 기반 모빌리티의 새로운 수요처도 확대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가진 역량을 모음과 동시에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 및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내부 역량을 조금 더 단단하게 강화 할 것”이라며 “외부와의 제휴는 특히 상용 부문에 다들 관심이 많은 만큼, 그런 부분은 우선 같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뉴욕유가, 러 송유관 타격·OPEC 증산 연기설에 상승
2“몇호가 이 가격에 내놨어?”...아파트 단톡방 담합에 칼 뺐다
32월 소비심리, 두 달 연속 상승…“정치상황 안정·산업지원 기대”
4“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폐업 상조사’ 위드라이프 피해자 집단 고소
5한국은행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국내 주력산업 성장 제약”
6임원 2000명 소집한 삼성그룹...'삼성다움' 세미나 열어
7북한군 포로 "한국 가고 싶다"… 정부 "전원 수용할 것"
8결론 임박한 KDDX 사업...‘공동설계’ 실현 가능성은
9오밤중에 용산 노후 아파트 천장 붕괴…20kg 콘크리트 덩어리 ‘아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