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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 임란 당시 구국활동 펼친 '학봉 김성일 선생' 기념공원 건립

학봉역사문화공원, 안동시 서후면 52,861제곱미터 부지에 건립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교육 및 문화 체험 제공

사진 경북도
경북도와 안동시는 30일, 임진왜란 당시 구국활동을 펼쳐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선 학봉 김성일 선생의 정신을 담은 '학봉역사문화공원'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권기창 안동시장, 이용태 학봉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경북도의회, 안동시의회,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초유문 발췌 자료와 한글서찰 낭독, 내부시설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퇴계 이황 선생의 수제자였던 학봉 김성일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곽재우를 도와 의병을 규합하고, 왜군에 맞서 싸운 인물이다. 

안동시 서후면에 건립된 학봉역사문화공원은 부지 52,861m2, 연면적 635m2, 지상 1층 규모로 관리동, 교육관, 전시관, 추모각, 내삼문, 정자 시설로 조성됐다. 개원 이후 종가문화 및 음식체험, 학봉 김성일 관련 시민강좌 등에 활용되며, 전시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 자료와 함께 학봉 선생의 유물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을 제공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오늘 개원식이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도 경상도 지역의 행정을 바로 세우고, 의병 규합을 통해 왜군에 항전한 학봉 김성일 선생의 뜻을 후대에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경상북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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