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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진 나루터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선율" 대구 달성군, 내달 5일 달성가족문화축제 개최

사진 대구 달성군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오페라 공연 '사문진 –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가 내달 5일 펼쳐진다.

이번 오페라 공연은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축제는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오페라 공연은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축제에서는 체험부스, 포토존, 전시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에그박사’의 생태퀴즈쇼(5일)와 ‘엄마까투리’ 뮤지컬 공연(6일)도 준비돼 있다.

'파크오페라'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실내에서 주로 열리던 기존의 오페라와 달리 화원동산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이 공원 잔디밭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족, 친구와 돗자리에 둘러앉아 저녁 시간대 석양과 함께 감상하는 오페라 공연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공연 출연진은 시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시민배우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반인부터 경력이 단절된 성악인, 가곡 동호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며, 달성군립 여성합창단과 시민들이 참여한 오케스트라도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주역은 소프라노 윤성회, 테너 석정엽, 바리톤 추장환 등 전문 예술인들이 맡아 시민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오페라의 줄거리는 1900년대 대한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사문진 나루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양 문물을 처음 접한 하빈이 피아노를 가져오겠다는 약속을 이루기 위해 애쓰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오페라 제작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 향유를 넘어 직접 활동에 참여하고, 국내 최초 유입지인 달성군의 또 다른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가을밤 잔디밭에서 편안히 오페라와 축제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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