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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12인의 비밀...최인석 레페리 의장이 추천하는 책 [CEO의 서재]

10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대표 인문교양서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서 새로운 나를 찾다

최인석 레페리(Leferi)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사진 신인섭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우리는 모두 성공(成功)을 꿈꾼다. ‘목적하는 바를 이루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 성공은 모두가 바라고 원한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쉽지 않다.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에 관심을 갖는다. 그들이 간직한 비밀과 관련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성공담’은 성공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나침반이 된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은 레페리는 현재 400여 명의 크리에이터(창작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뷰티 전문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뷰티 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를 이끄는 최인석 레페리 의장은 ‘책’을 통해 영감을 얻는 인물이다. 그의 집무실에는 항상 책이 놓여 있다. 그는 포시즌스 호텔그룹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이사도어 샤프의 ‘사람을 꿈꾸게 만드는 경영자’를 읽고 창업을 꿈꿨다. 이 외에도 많은 책들을 통해 경영자로서의 소양을 쌓았다.

최 의장이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책은 ‘신에 맞선 12인’(TWELVE AGAINST THE GODS)이다. 저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저널리스트 겸 작가 윌리엄 볼리토다.
신에 맞선 12인은 1929년 세상에 나왔다. 1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주요 인문교양서로 평가받는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극찬해 중고 가격이 1500% 급등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놀라운 행보를 보인 12명의 비범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각한 바를 결국 해낸 사람들을 저자는 '모험가'라고 칭한다. 그리고 그 특성에 주목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부터 카사노바, 롤라 몬테즈, 나폴레옹 1세, 우드로 윌슨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까지 소개한다. 모험가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비밀을 공유하는 책이다.

윌리엄 볼리토는 “이 책은 열두 인물의 발자취를 아무런 위선 없이 기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모험가’, ‘모험가 안에 있는 우리’라는 인식을 깨우고 싶었다. 이 글을 쓰면서 만족할 줄 모르는 인간의 정신과 그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무궁무진한 신비에 경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의장은 이 책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어떤 캐릭터로 성장해야 세상을 바꾸면서도 세상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한편으로는 꼭 세상을 바꾸거나 지지를 얻어야 하는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구자들의 좋은 점과 나쁜 점 등의 사례를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100년 전에 출간됐다. 오래된 요인들을 분석한 것이겠지만 오늘날의 정서와 사회적 기준에 맞춰 어떻게 융합하면 현대 사회에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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