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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이용자 900만 육박...배달앱 3사 경쟁 치열

'이중가격제' 분쟁은 지속

배달앱 3사 월간 사용자 수 변화 추이. [사진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배달 플랫폼 3사의 이용자 수가 지속 증가해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쿠팡이츠는 앱 사용자 899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배달의민족도 2254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9월 기준) 300만명의 증가를 이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지난달 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배달앱 월간 사용자 수 점유율은 배달의민족 59%, 쿠팡이츠 24%, 요기요 14%, 기타(땡겨요·배달특급) 3%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용자 증가 추이와는 상반되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른 '이중가격제' 문제를 두고 논쟁을 펼치고 있다. 배달 비용을 점주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맞냐는 점이 주된 골자다.

쿠팡이츠는 배달비 부담을 본사에서 지기 때문에 점주들의 손해는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이츠는 "특정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이중 가격제의 원인"이라며 "쿠팡이츠가 와우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배달 혜택은 고객 배달비 전액을 당사가 부담한다"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수수료율에서도 타사대비 문제가 없고, 배달팁도 역시 자체 부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섞어 사실이 왜곡되고 있다"며 "배민배달은 동일하게 고객 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민배달 수수료는 경쟁사와 동일한 9.8%, 가게배달은 6.8%로 경쟁사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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