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SRT, 왜 늘 좌석 없나 봤더니...악성 환불자 '꼼수' 때문
- 4년간 악성 환불 1만5055건, 89만6687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RT 운영사 에스알(SR)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악성 환불 건수는 1만5055건, 승차권 수는 89만6687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악성 환불자들이 구매한 승차권 금액 총액은 약 450억원으로, 연평균 약120억원 어치의 승차권이 발매 및 반환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추산해 보면 연간 약 1만2000명의 승객들이 표를 구하지 못하거나 어려움을 겪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승차권 악성 환불은 다량의 승차권을 구매한 뒤, 환불 규정을 악용해 수수료가 발생하기 전 반환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중 한 악성 환불자는 승차권 3억1900만원(4610매)를 한 번에 사들이고, 수수료 없이 반환한 사례도 확인됐다.
악성 환불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19만7236매에 이어 2022년 21만9714매, 2023년에는 27만1764매로 거듭 늘어났다. 올해 8월까지는 20만8513매로, 지난해보다 더 증가한 약 28만매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된다.
복기왕 의원은 "선량한 SRT 이용객들의 피해를 하루빨리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철도사업법 등 관련법 개정을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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