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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엘케이앤텍,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업무협약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1,600평 부지에 45억원 투입,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에서 핵심부품인 메시망 분급틀 대량 생산양산체제 구축

사진 포항시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엘케이앤텍과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엘케이앤텍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600평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45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2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엘케이앤텍은 2015년부터 여수에 본사를 두고 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이차전지 관련 소재 부품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엘케이앤텍이 포항공장에서 생산할 메시망 분급틀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에서 핵심적인 부품이다. 현재 대부분의 메시망 분급틀은 소규모 작업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고 있어, 국내 양극재 회사들의 빠른 생산량 증가를 따라가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엘케이앤텍은 포항 투자를 통해 국내 유일의 메시망 분급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임기택 엘케이앤텍 대표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어 회사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2026년 1단계 투자 완료 후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포항을 거점으로 음극재와 전구체 공정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 준 엘케이앤텍에 감사드린다”며 “엘케이앤텍이 포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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