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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뜬다”…어뮤즈, 도쿄 하라주쿠에 팝업스토어 오픈

11일 도쿄에 ‘어뮤즈 인 하라주쿠 : 듀 가든’ 오픈
일본서 인기 높은 틴트 제품으로 뷰티 시장 공략

어뮤즈 도쿄 하라주쿠 팝업스토어 이미지.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영 뷰티(Young Beauty) 비건 브랜드 어뮤즈(AMUSE)가 트렌디한 제품력과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틴트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어뮤즈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트렌드의 중심이자 쇼핑 성지인 시부야 ‘XYZ 도쿄’에서 ‘어뮤즈 인 하라주쿠 : 듀 가든’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인플루언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뮤즈 걸(AMUSE Girl) 장원영의 참석이 알려지며 팝업 오픈의 화제성을 더욱 높였다.

매장 콘셉트인 듀 가든은 일본 내 베스트셀러인 듀 틴트 제품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어뮤즈는 듀 틴트 제품 패키지의 모티브인 데이지 꽃을 활용해 매장 외부와 내부를 데이지 정원으로 만든다. 꽃 모양의 듀 틴트 제품과 데이지 꽃 장식이 시너지를 내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어뮤즈 듀 틴트는 묻어남 없이 지속력 좋은 워터 틴트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리뷰가 지속적으로 생성되며 화제가 됐으며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특화 제품도 출시한다. 팝업 오픈을 기념해 일본 여성들이 좋아하는 색감을 반영한 듀 틴트 ‘도쿄 모모’와 젤핏 틴트 ‘도쿄 걸’, '핑크 모모' 색상을 새롭게 출시해 일본에서만 한정 수량 판매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듀 틴트의 전체 색상과 함께 젤핏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에서만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일본 진출 5년차인 어뮤즈는 뛰어난 제품력과 품질로 MZ세대를 뛰어 넘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까지 팬덤을 확보하며 일본에서 K뷰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큐텐과 라쿠텐 등 일본 최대 온라인마켓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현재는 로프트, 프라자, 앳코스메, 돈키호테 등 오프라인에 입점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올해 8월 출시한 어뮤즈X헬로키티 콜라보 한정 에디션은 출시와 동시에 큐텐 재팬에서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하며 큐텐 전체 종합 랭킹 1위를 달성했다. 또한 8월 큐텐 재팬의 판매 랭킹에서 립 메이크업 부분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어뮤즈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고성장을 거듭하며 올해 8월까지 누적 매출 37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368억원)을 넘어섰다. 앞으로 일본 시장 강화와 함께 북미, 태국 시장 공략을 추진하며 외형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북미는 올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비한 대대적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태국은 유명 H&B 스토어 입점과 팝업스토어 오픈을 추진 중이다.

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매출과 성장성 기준 전략 국가로 일본, 미국, 태국에 진출해 있고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의 기회를 기민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탄탄한 젠지 (Gen Z) 세대 팬덤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뮤즈는 올해 10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지분 100%를 713억원에 인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젠지 팬덤을 보유한 어뮤즈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럭셔리에서 대중 브랜드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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