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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유상증자 완판...‘강남역 DF타워’ 우선주 투자확정

약 400억원 자금 모집 성공…일반청약 진행 않기로

DF타워 전경. [사진 코람코자산신탁]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7~8일 양일간 실시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 약 106%로 완판을 기록하며 약 400억원의 자금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그에 따라 일반청약은 진행하지 않게 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을 ‘강남역 DF타워’ 우선주 매입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지분매도자인 하나증권과 주식매매 계약도 이미 체결해 놓은 상태다.

DF타워는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5번 출구와 초인접한 오피스빌딩이다.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가 본사로 사용 중인 오피스빌딩이다. 2018년 이후 줄곧 공실률 ‘제로’인 우량 자산으로 오는 2027년까지 책임임차인의 점진적인 증평과 임차료 증액계약이 체결돼 있어 매출이 우상향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때문에 최근 오피스시장 매물 중 DF타워 우선주가 투자의 안정성 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DF타워 우선주 투자를 통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체급을 높이고 배당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5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서초동 마제스타시티타워1 우선주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상장 당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공모가 기준 목표수익률은 연 6.2%였다. 그러나 꾸준한 밸류애드와 자산매각 등을 통해 현재 실질 배당률은 목표수익을 상회하는 연 7.6%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우선주 투자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목표배당률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혁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번 유상증자 완판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수익성과 성장성 향상의 마중물로서 향후 우량한 자산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목표보다 실제 배당을 꾸준히 높일 것”이라며 “국내 상장리츠 중 가장 능동적으로 성장해온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명실공히 국내 대표 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최근 보유 중이던 주유소자산 6곳의 매각을 확정하며 오는 11월 말 연 10%대 배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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