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수면제 대리 처방'…前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추가 기소
- 스틸녹스·자낙스 2365정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오재원을 불구속 기소했다"라고 16일 밝혔다.
오재원은 현역 시절이었던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수면제의 일종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오씨에게 수면제를 전달한 김아무개씨와 황아무개씨는 약식기소했다. 비교적 죄질이 중하지 않은 3명은 보호관찰소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9명을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했다.
검찰은 오씨가 구단 내 주장 또는 야구계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했다고 봤다. 김씨 등 14명은 오씨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들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아 전달했고, 검찰은 이 과정에서 오씨가 일부 후배들에게는 욕설뿐만 아니라 협박까지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필로폰 등을 상습 투약하고 이를 신고하는 지인을 막기 위해 보복협박·폭행한 혐의로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또 오씨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검찰은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하여 차등 처분했다"면서 "(오씨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약 수수 혐의 추가 기소 건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Klout
Klout
섹션 하이라이트
섹션 하이라이트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 모아보기
- 일간스포츠
- 이데일리
- 마켓in
- 팜이데일리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선관위에 '붉은 천' 파묻은 의문의 무리들...경찰 수사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복수하겠다”…이찬원도 ‘깜짝’ 놀란 사연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14배 폭등 끝 ‘급전직하’ 상지건설…장 마감후 대규모 CB 전환 공시(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EU있는경제]투자만이 살 길…PE 규제 허물고 반등 노리는 英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필름형 '서복손' 성공 길 걷겠다"…CMG제약, '메조피' 美안착에 올인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