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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파병은 전쟁 경험 위한 것"...외신發 '깜짝 놀랄 분석' 나왔다

파병 인원 3000명~1만명 추산, 확대 규모 가늠 안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금수산영빈관에서 회담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보낸 파병 병력이 최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북한군이 전쟁에서 무기 성능을 실험하고 전쟁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및 외신 언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북한은 러시아군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지만, 새로운 무기를 실전에서 실험하고 젊은 병사들이 현대 전쟁을 경험하는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해외에 군사 지원을 하고 무기를 판매했을 뿐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며 "그동안 베트남 전쟁과 이집트-시리아 전쟁에 전투기 조종사를 보낸 것이 전부이고, 이번처럼 주요 전쟁에 수천명의 벙력을 파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제11공수돌격여단 소속 '부랴트 특별대대'를 만들어 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러시아 국토의 재건 목적인 비전투 부대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 확대될 지 미지수다.

이번 파병은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의 일환이다. 최근 비준 절차에 돌입한 양국이 향후 더욱 밀착 협력하게 될 경우 파병의 규모와 전투병력인 특수부대 파병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이에 국가정보원도 사실 파악과 대비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다. '북-러' 협력에 따른 리스크가 한반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해 둔 조치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북한군의 참전이 사실일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정밀 추적중"이라며 "우크라니아 측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무기 거래뿐 아니라 생산, 군 인력 파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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