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더현대 서울, 더 ‘힙’ 해진다…오픈 이후 최대 규모 MD개편

올 연말까지 총 40여 개 브랜드 새롭게 선봬
“‘영앤럭셔리’ 위상 공고히 할 것”

더현대 서울 외관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오는 22일 피어오브갓, 꼼데가르송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0여 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고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다 더현대 서울 오픈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이 다른 유통채널에도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가 필요해졌다”며 “지난 8월부터 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개점 이후 최대 규모의 MD개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D개편을 통해 더현대 서울은 ▲K패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기 F&B를 앞세워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이곳에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대거 선보인다. 이달 중 문을 여는 ‘오픈 와이와이’, ‘산산기어’가 대표적이다.

오는 28일 선보이는 오픈 와이와이는 유명 연예인들이 데일리룩으로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 인기를 끌고 있고, 오는 29일 선보이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이에 앞서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에 지난 8월 남성 캐주얼 브랜드 ‘폴리테루’와 이달 초 패션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아티스트 컴플렉스’의 백화점 1호점을 열었고, 연말까지 ‘스탠드오일’, ‘앤니즈’ 등 총 10여 개의 K패션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강화한다. 올 연말까지 ‘루이비통 멘즈’, ‘프라다 멘즈’ 등 굵직한 남성 명품 매장과 ‘막스마라’, ‘일레븐티’ 등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프라다 뷰티’도 문을 열 계획이다.

인지도 높은 F&B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다음달 14일에는 오픈런 열풍을 일으킨 베이글 전문점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서울 서부 상권 첫 매장을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디저트 상품도 판매한다. 여기에 더해 지난 8월 문을 연 아사이볼과 스무디로 유명한 ‘오크베리’와 ‘고디바 베이커리’, ‘하트 티라미수’ 등 앞서 오픈한 인기 디저트 브랜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출범…경찰·공수처·국방부 합동

2서울거래 비상장, 기보 프로그램으로 20억 투자 유치

3SKT, AI 연구 기술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수상

4‘네이버 영업비밀 유출 의혹’ 직원 압색...쿠팡플레이 “회사와 무관”

5"여기서라도 받아야"...대출 조이자 2금융에 쏠렸다

6예적금 금리 ‘뚝뚝’ 떨어지니...막차 타는 예테크족

7경남은행, 뱅킹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비대면 금융서비스 ‘일시 중단’

8아이엠아이,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 기업 선정

9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애니메이션 ‘프라임 비디오’서 정식 공개

실시간 뉴스

1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출범…경찰·공수처·국방부 합동

2서울거래 비상장, 기보 프로그램으로 20억 투자 유치

3SKT, AI 연구 기술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수상

4‘네이버 영업비밀 유출 의혹’ 직원 압색...쿠팡플레이 “회사와 무관”

5"여기서라도 받아야"...대출 조이자 2금융에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