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0-2서 5-2 대역전승, 비니시우스 '발롱도르는 내 것’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팀은 전반까지 2골 뒤졌으나, 후반에 열세를 모두 뒤집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5-2로 제압했다. 레알은 리그 페이즈 2승 1패로 9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레알은 오는 주말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UCL 결승전서 만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주전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그럼에도 레알은 전반까지 0-2로 뒤진 채 마쳤다. 패색이 짙은 상황, 후반전에만 3골을 책임진 비니시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킬리안 음바페·호드리구·루카 모드리치·페데리코 발베르데·주드 벨링엄·페를랑 멘디·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루카스 바스케스·티보 쿠르투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럼에도 앞선 건 원정 팀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30분 세루 기라시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패스를 도니언 말런에게 건넸다. 말런은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는 이어졌다. 바로 4분 뒤 말런의 크로스를 제이미 기튼스가 침투한 뒤 마무리했다.
레알은 골대 불운까지 겹쳤다. 37분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왼발 슈팅, 그리고 벨링엄의 오른발 슈팅 모두 골대를 강타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수비 라인을 내리며 수비에 집중했다. 이후 레알은 공격에 몰두했고, 후반 15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뤼디거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일단 1골 만회했다.
혈이 뚫리자 레알도 추격을 이어갔다. 바로 2분 뒤 박스 안에서 음바페가 상대 태클에 저지당했지만, 흐른 공을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레알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결실은 후반 38분에야 나왔다. 바스케스가 홀로 드리블 한 뒤 박스 안까지 진입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완성했다.
이후 남은 시간은 비니시우스의 몫이었다. 후반 41분 레알 진영에서 공을 잡은 그는 왼쪽 측면을 따라 단숨에 하프라인을 넘은 뒤, 도르트문트 박스 바깥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재차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하프라인에서 공을 건네받은 뒤, 단독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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