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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명이 지켜본 로봇 ‘아틀라스’…해외 매체도 주목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영상 공개
주요 해외 미디어들도 비중 있게 다뤄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가 카메라를 통해 부품을 인식하는 모습 [사진 현대차그룹]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로봇 영상을 주요 해외 미디어들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기반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인간의 도움 없이 작업 수행 하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각)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간형 로봇 ‘올 뉴아틀라스’의 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끌어냈다. 이날 기준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5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물체를 집어 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각 부품별 수납 공간에 꼽아 넣는 등의 모든 동작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성됐다.

뉴욕 포스트는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도 쉽게 기계적,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주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뉴욕 포스트는 보관함의 수납 위치만 지정해 주면 아틀라스가 알아서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아틀라스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로봇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장면을 영상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옮겨야 할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틀라스가 옮겨야 할 부품의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집어 드는 모습 [사진 현대차그룹]
뉴욕 포스트 외에 글로벌 테크 전문 매체들 역시 아틀라스의 활약에 대해 보도했다.

테크 전문지 IEEE 스펙트럼은 ‘이주의 놀라운 로봇 영상’으로 이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작업 영상을 선정했다. 

IEEE 스펙트럼 측은 영상을 소개하면서 “전동식 아틀라스는 생산적이면서도 자율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최대 기술 분야 전문 매체인 테크레이더는 ‘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은 아틀라스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로봇 기술의 혁신을 다뤘다.

테크레이더는 아틀라스가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최근 이벤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일부 원격제어로 작동했던 것과 달리 아틀라스는 동작이나 판단을 지시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봇은 제조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용이 어렵다”며 “하지만 이번 아틀라스 영상을 보면, 로봇이 공장 근로자와 나란히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신형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방식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진데다, 향후 AI를 활용해 인지·판단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핼러윈 복장을 한 아틀라스가 옮겨진 보관함의 위치를 찾아 움직이는 모습 [사진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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