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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3년 연속 ESG 통합등급 A 획득

친환경 발전시설·플라스틱 절감 등 노력
지역사회 동반성장 위한 다양한 활동도

매일유업이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사진 매일유업]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매일유업은 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며 3년 연속 ESG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환경 부문에서 A, 사회 부문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아 ESG 각 영역에서 고루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환경 부문에서 매일유업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했다. 2021년부터 환경경영 국제표준규격인 ISO 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체계적인 환경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2022년부터 상하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연간 493tCO₂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택공장에 친환경 펠릿보일러를 설치해 연간 약 4000tCO₂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매일유업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률을 꾸준히 높이기 위해 멸균제품 포장박스용 비닐소재에 재생소재를 30% 혼합 사용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업계 최초로 재생페트(r-PET)를 10% 혼합한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750ml r-PET병’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매일유업의 친환경 포장재 사용 비율은 매년 늘어나 2021년 26.6%에서 2023년 39.5%로 12.9%포인트(p) 증가했다.

사회 부문에서도 매일유업은 임직원의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육아기까지 함께하는 ‘동반육아 파트너쉽’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출산을 위해 난임시술비 횟수 무제한 지원, 출산 축하금 세 자녀 기준 최대 2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 근무제, 패밀리데이 등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획득 및 15년간 유지를 인정받아 ‘가족친화인증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지수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공정거래협약 평가부문(대리점/하도급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동반성장지수 우수등급을 받았다. 3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더불어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익사업인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후원과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을 앓고 있는 소수의 환아들을 위한 특수 분유(8종 12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이사회는 식품·경영·재무·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여성 이사 비율 43%로 성별의 다양성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매일유업이 추구하는 투명하고 균형 잡힌 의사결정 체계를 뒷받침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해도 매일유업이 ESG 통합등급 A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일유업은 환경을 보호하고,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며, 공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SIAL Paris(시알 파리) 2024’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연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SR 경영 부문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글로벌 식품업계에 영감을 주는 기업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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