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비상계엄發 외국 자본 위기?…하루새 '5천억' 증발했다
- 증권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 적다" 분석

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37.88포인트) 하락한 2461.7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 수준까지 하락했던 낙폭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발빠르게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12억원, 638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528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 상위 기업(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들도 1~2%내외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시간 만에 계엄 사태가 종료되기는 했지만 미 증시에 상장된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EWY', 환율 등 금융시장의 가격 레벨이 전날 장 마감 당시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점 자체가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며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태이므로 향후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소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금융시장 안정 조치와 금융통화위원회 등의 장치가 예정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 변동성 지속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지만 비상계엄이 선포 직후 해제됐고 이 과정에서 환율, 야간 선물시장 등 낙폭이 축소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이미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었던 만큼,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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