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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도 확 바뀐다.. 8·12·13단지 재개발 허가

최고 49층에 8천500세대 공급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사진 서울시]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목동역에서 6번출구로 나오면 정면에 'ㄷ자' 형태를 갖춘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지난 1980년대 후반 준공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8~14단지다. 40년 이상 양천구 지역의 주요 학군지를 담당했던 해당 지역(8·12·13)은 40층 이상의 고층과 8000세대의 대단지로 새 단장에 들어설 준비를 마쳤다.

16일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목동 8·12·13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신통기획은 정비사업을 민간이 주도하고, 서울시가 초기부터 지원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정책이다.

우선 진명여고에 인접한 8단지에는 최고 49층 이하 총 1881가구가 들어선다. 2호선 양천구청역 인근 12단지에는 최고 43층에 총 2810가구가,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 양천공원과 가까운 13단지에는 최고 49층, 총 3811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각 단지의 융적률은 최고 300%로, 서울시는 향후 건축과 교통, 교육 환경 등에 대한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8단지와 인접한 목동서로를 3m 넓혀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를 확보하고, 단지 북측에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 어린이공원은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남쪽의 양천공원까지 연결된다. 단지 서측에 위치한 9단지와 8단지를 잇는 보행로도 신설한다.

13단지도 인근의 목동동로4길 등을 3m 넓힌다. 양천구청역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2곳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13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양천구청역(2호선)과 양천구청 등 공공시설 주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인근 단지 재건축과 더불어 주거 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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