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불닭볶음면, 이제 中에서도 생산...삼양식품, '해외 첫 공장' 짓는다

중국 자싱시 내 6개 생산라인 증설
예상 준공일 2027년 1월 31일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신설 법인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를 통해 중국 자싱시에 6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총 투자금액은 2014억원이다.

자싱시에 증설되는 해당 생산라인은 상해 판매법인과 약 100㎞가량 떨어진 곳이다. 

투자 예상금액 중 약 4518만 달러(약 647억원)는 삼약식품이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중국 현지에서 자본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이 은행차입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며, 공장 완공 예정일은 2027년 1월 31일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6일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약 647억원의 지분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양식품이 해외 물량 확보에 집중하는 이유는 국내보다 해외 실적 비중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다. 최근 삼양식품은 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대표 상품인 불닭 시리즈는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100여개국에서 연간 10억개씩 팔리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에서까지 인기를 끌면서 올 한 해에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불닭볶음면, 이제 中에서도 생산...삼양식품, '해외 첫 공장' 짓는다

2이창용 "탄핵 여파로 소비 심리 위축...빠른 추경 필요"

3'햄버거집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발부

4장례식 '부의금 액수' 정답 있을까..."5만원이면 충분"

5日혼다·닛산 합병 논의...세계 3위 車 도약하나

6美 재계 대변하는 상의, 韓 플랫폼법 재차 반대...왜?

7'1기 신도시 재건축' 예정대로..."분당·평촌에 7700가구 공급"

8안양 최초 '국평 15억' 아파트, 무더기 미분양 발생...내년 2월 입주 앞둬

9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 49억 규모 자사주 매입

실시간 뉴스

1불닭볶음면, 이제 中에서도 생산...삼양식품, '해외 첫 공장' 짓는다

2이창용 "탄핵 여파로 소비 심리 위축...빠른 추경 필요"

3'햄버거집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발부

4장례식 '부의금 액수' 정답 있을까..."5만원이면 충분"

5日혼다·닛산 합병 논의...세계 3위 車 도약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