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블랙박스 외관은 파손 안 보여"…연결 커넥터는 분실
음성기록장치 분석 착수
한미 합동 조사 착수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블랙박스 상태에 대한 질문에 "블랙박스 외관은 일단 파손돼 보이지는 않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추출 방법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이후 그 안에 내용이 온전하게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지난 29일 사고 현장에서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수거한 바 있다.
이중 CVR은 진흙 등 오염물질이 묻은 상태였고 FDR은 자료저장 유닛과 전원공급 유닛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분실된 상태로 발견돼, 조사단은 블랙박스를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보내 표면 이물질을 세척한 뒤 상태를 확인 중이다.
상대적으로 온전한 상태인 CVR은 분석에 들어간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주 실장은 "블랙박스 두종 중 통신기록장치는 일단 분석 준비가 되는 대로 바로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오늘 바로 착수가 될지 여부는 사조위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블랙박스 훼손과 관련해선 "자료를 저장하는 유닛과 전원을 공급하는 부분을 연결하는 커넥터(선)이 분실된 상태로 수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데이터 복구 등에 제주항공이 가입한 보험사도 참여하느냐는 질문에는 "사조위 조사팀에서 블랙박스가 기술적으로 자료 추출이 가능한지 판단하고 가능하면 데이터 추출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후 다른 기관이 참여하는 부분은 추가 협의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11명과 미국 합동조사 관계자 8명이 현장에 출동해 이날부터 합동 사고 조사에 들어간다. 미국 측 사고조사 인원은 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 사고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 직원 4명 등이다.
주 실장은 "사조위 관계자와 미국 측 관계자들이 모여 향후 일정과 절차 어떤 분야를 조사할 것인지 상호간 협의를 오늘 진행하고, 그 다음에 공동으로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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