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민희진, ‘성희롱 피해’ 주장 어도어 전 직원에 “사과 못해”

민희진-어도어 퇴사자 손해배상 소송 조정 불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어도어 전(前) 직원 A씨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이 결렬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단독 이균부 판사는 6일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기일을 열었다.

A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A씨 측은 민 전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조정에 합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 측이 “A씨의 주장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해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정식 재판을 거쳐 판결을 받게 된다.

A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남성 임원 B씨로부터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 전 대표가 해당 임원을 적극적으로 감싸고 A씨에게 모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도 문제 삼았다.

민 전 대표는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A씨가 업무상 수많은 잡음을 일으켜왔으며, 하이브와 민 전 대표가 대립각을 세우던 시기 자신은 논란의 당사자가 아닌데도 끌어들여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석연찮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작년 8월 민 전 대표를 근로기준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김범석 배민 대표, 임직원들 만난다...어떤 메시지 던질까

2EXID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100억대 한남동 고급빌라 분양 화제

3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 전현무 작가 개인전 25일까지 연장

4법원, ‘내란 혐의’ 尹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

5박상우 국토부 장관, 제주항공 참사 관련 ‘사퇴 의사’ 밝혀

6 법원, 尹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유효기간 연장

7농심,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농심 신라면상’ 시상

8류영재 초대 거버넌스포럼 회장, 사모펀드 ‘단기투자’ 비판…“장기적 관점 투자 필요”

9 대통령실, 이재명 등 무고죄로 고발...“민주, 허위사실 유포 유감”

실시간 뉴스

1김범석 배민 대표, 임직원들 만난다...어떤 메시지 던질까

2EXID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100억대 한남동 고급빌라 분양 화제

3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 전현무 작가 개인전 25일까지 연장

4법원, ‘내란 혐의’ 尹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

5박상우 국토부 장관, 제주항공 참사 관련 ‘사퇴 의사’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