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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모터스그룹, ‘하이브리드 UAM’ 세계 최초 공개

이수경 삼보모터스그룹 사장이  CES 2025에 참여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AAM) 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 삼보모터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삼보모터스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하고 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10일 이번 CES 2025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AAM)과 자율주행로봇(AMR)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신사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자동차의 엔진, 변속기를 구성하는 부품과 플라스틱 내외장 부품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다만, 최근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AAM과 자AMR을 바탕으로 그룹 성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2023년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DIFA)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1인승 기체를 공개한 이후, 이번 CES 2025에서 상용화를 염두에 둔 2인승 기체의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023년 이수경 사장이 플라스틱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취임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내세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구체적으로 실천되고 있는 셈이다.

삼보모터스그룹의 UAM 기체는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적용해 수소와 배터리 간 동력 배분을 최적화했다. 이착륙 시에는 배터리를, 순항 시에는 수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항속 효율을 높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체 설계나 제작 등 핵심 기술들은 그룹 자체적으로 개발됐다. 다수의 글로벌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기존 경쟁사들보다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AMR 기술 역시 CES 2025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볼 휠 타입을 채택한 삼보모터스그룹의 AMR은 기존 AMR 대비 30% 이상 높은 이동 효율을 자랑한다. 삼보모터스그룹은 공간 제약이 큰 물류 창고, 제조 현장, 서비스 업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MR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CES 2025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 진행뿐만아니라 AAM과 AMR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룹은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삼보모터스그룹 관계자는 “회사는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을 넘어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CES 2025에서의 성과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더욱 확고히 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 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경 사장은 삼보모터스그룹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차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수경 사장은 대한민국 빙상발전에 리더십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기업계와 스포츠계의 상호 협력을 통해 대한빙상경기연맹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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