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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연일 금리인상 가능 시사...엔화 고삐 조일까

금리 인상 시 금융위기 후 최고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총재와 부총재가 연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일본은행이 내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아닌 일본은행이 직접 금리인상 관련 발언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시장참여자들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전국 지방은행 협회 회의에서 오는 23∼24일 개최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논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전날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가 요코하마시 강연에서 언급한 바와 일치한다. 경제·물가 정세 개선이 지속되면 그에 대응해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일본은행 고위직 내부에서도 의견이 모아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일본은행은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시중에 대량 자금을 공급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오랫동안 추진했으나, 지난 2023년 4월 우에다 총재가 취임한 이후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 모색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바 있다. 이어 7월에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린 뒤 추가 인상 시기를 검토해 왔다.

금리인상이 실시될 경우 예상금리는 0.5%로,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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