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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6대 은행장과 회동한다...추가 상생금융 압박하나

20일 野·시중은행장 간담회...이재명·민주당 정무위 참석
고심 깊어지는 은행권 “서민 금융부담 완화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5대 시중은행장이 만나 은행권의 추가적인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한다.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정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상생금융 확대에 대한 압박으로 은행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오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6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행장과 IBK기업은행장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연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민생 회복을 위해 은행권의 적극적 상생금융 확대가 필요한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6대 은행장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 금융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추가 지원 방안 등을 거론할 예정이다.

상생금융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금융 지원 정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은행 종노릇’ 등 언급으로 이자 장사를 비판한 이후 금융당국의 압박이 이어졌다. 은행권은 지난달 23일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지원 등을 담은 소상공인 채무조정 및 상생금융 확대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은행권은 연 6000억~7000억원의 이자 부담 경감·출연 등을 통해 연 25만명의 소상공인에게 14조원에 규모의 금융 지원이 돌아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은행권 현장간담회’란 타이틀을 달고 이뤄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은행들에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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