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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중동지역 긴장 완화 및 차익 실현 거래 영향에 하락

WTI, 1.70%↓
78.68달러 거래 마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석유 시추기가 작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뉴욕 유가는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와 최근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성 거래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36달러(1.70%) 하락한 배럴당 78.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74달러(0.90%) 내린 배럴당 81.29달러에서 마무리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전날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가라앉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협정은 오는 19일 발효된다.

이에 따라 예멘 후티 민병대가 원유 수송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지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멘 후티 민병대의 지도자인 압둘말릭 알 후티는 이날 TV 연설에서 "협정 발효 전 3일 동안 팔레스타인 상황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학살이 이어진다면 우리는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정이 순조롭게 발효될 경우 작전이 중단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차익 실현성 매물도 유가를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다. WTI는 미국 등 주요국의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가 강하게 나타난 데다 러시아 석유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공급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초부터 강하게 올랐다. 전날에는 종가가 80달러를 소폭 웃돌기도 했다.

석유업계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꺼내 들 정책을 기다리며 국제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이 러시아 석유산업에 대해 공격적인 제재를 단행한 것이 차기 행정부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시장은 '기다려 보기' 단계에 접어들었고, 제재 문제에 대한 차기 미국 행정부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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