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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부터 데킬라까지...무차별 ‘관세 폭탄’에 미국 경제도 우려

소비재 관세 예외 깨고 중국산에 10% 부과

방울토마토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중국, 멕시코 등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이들로부터 수입하는 농작물 등의 품목에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관세는 수출업체가 아닌 수입업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연결시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으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를 선정했다. 관세 부과 이후 미국의 국내 생산자들이 방울토마토 생산을 늘릴 가능성도 있지만 수입 방울토마토 가격에 맞춰 가격을 올리려 할 수도 있다고 경제학자들이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어 중국산 장난감 '통카' 트럭은 미국에서 매년 100만대 이상 판매된다며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면 통카 트럭의 소매 가격이 29.99달러에서 34.99~39.99달러로 인상될 수 있다는 업체 측 전망을 전했다. 장난감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장난감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미국에서 인기가 늘어난 데낄라 등 맥시코산 주류 가격도 인상이 예상된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맥주 5병 중 4명이 멕시코에서 수입되며, 캐나다 역시 위스키 등 증류주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는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을 포함한 치명적 마약이 우리 시민에게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통해 이뤄졌다"라며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고, 모든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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