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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23억 단지에도 6만명 ‘우르르’...어딘지 살펴보니

평균 경쟁률 151.62대 1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래미안 원페를라 투시도. [사진 삼성물산]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올해 첫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에 약 6만명이 몰렸다. 높은 분양가와 11월 후분양 단지인 특성 때문에 단기간에 현금 마련이 가능한 사람들만 접수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페를라'의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68세대 모집에 총 4만635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51.6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해당 지역에서 마감됐다. 여기에 지난 3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241가구 모집에 1만8129명(평균 경쟁률 84.7대 1)이 몰리면서 총 6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약에 나섰다.

최고 경쟁률은 59㎡B 타입에서 나왔다. 일반공급 30세대 모집에 9223명이 대거 몰리면서 평균 30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59㎡A 305.14대 1, 59㎡C 172.14대 1, 84㎡B 134.28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 흥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덕분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833만원이다. 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59㎡ 17억9650만원 △전용 84㎡ 24억5070만원 △전용 106㎡ 29억9780만원 △전용 120㎡ 31억8400만원 순이다.

최근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전용 84㎡ 기준 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방배동 '방배그랑자이'가 29억7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올해 서울 신축 매물이 급감할 것이 예상돼 있는 만큼, 높은 분양가에도 확실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청약을 서두르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무순위 청약에서도 유주택자가 배제되는 만큼 과열 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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