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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전에 빌리자”...차량 구매자 5명 중 1명 리스·렌트 이용

차봇모빌리티 ‘리스·렌트 이용 현황’ 조사
불경기 속 리스·렌트 이용층 다양화 추세

중고차매매시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초기 비용 부담과 차량 관리의 번거로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리스·렌트가 새로운 차량 구매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차량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리스·렌트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3%가 리스·장기렌트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및 50대 소비층 이용 비율 높아

리스·렌트 이용자의 직업군을 살펴보면, 개인사업자가 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문직(28.6%) ▲주부(20%) ▲직장인(19%) 순으로 나타나, 이용층이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4%로 가장 높았으며 ▲40대(19%) ▲30대(17%) ▲60대 이상(10%) 순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한 실속형 소비 성향이 두드러졌다.

리스·렌트 상담 경험률은 전체 응답자의 22.3%로 이용률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소득 수준별로는 월 1000만원 이상 소득군의 상담 경험률이 41.7%로 가장 높았으며, 월 500~700만원 소득군도 34.6%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월 300만원 미만 소득군의 상담 경험률은 13.3%에 그쳤다.

리스·렌트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2%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29.7%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리스·렌트 서비스가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리스·렌트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 완화(47.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차량 관리의 편의성(31.8%) ▲차량 교체의 용이성(19.6%)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에 따라 선호 요인도 차이를 보였다. 

월 500만원 미만 소득군에서는 초기 비용 절감(54.5%)을 가장 중시한 반면, 월 1000만원 이상 소득군은 차량 교체의 용이성(50%)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비용적 측면을, 여성은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낮을수록 ‘장기 계약 부담’ 커…결정 요인은 ‘월 납입액’

리스·렌트 이용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는 ▲장기 계약에 대한 부담(36.5%)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어 ▲비용 대비 효용성 문제(35.1%) ▲소유권 미확보(27.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장기 계약 부담’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월 소득 1000만원 이상 소비자는 25%가 장기 계약을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반면, 월 500만원 미만 소득군에서는 60%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소유권 미확보’(35.8%)를, 4050대는 ‘비용 대비 효용성’(43.2%)을 주요 걸림돌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리스·렌트 계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월 납입액’(47.3%)으로 나타났다. 이어 ▲계약 해지 조건(12.2%) ▲브랜드 신뢰도(11.5%) ▲추가 비용 여부(10.1%) ▲잔존 가치(9.5%)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월 납입액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으며(남성 48.7%, 여성 42.9%), 여성은 브랜드 신뢰도(14.3%)를 비교적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월 납입액(62.2%)과 브랜드 신뢰도(16.2%)를, 20대는 계약 해지 조건(50%)을 우선시했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최근 경제 상황 속에서 차량 구매 트렌드가 ‘소유’에서 ‘경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리스·렌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봇모빌리티는 할부, 일시불, 리스·렌트 등 다양한 구매 옵션을 제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재정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량 구매 솔루션을 제시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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