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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이데일리M, 美 대표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AI와 미디어 파트너 계약

국내 미디어 중 처음…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 콘텐츠 제공
퍼플렉시티 제시카 챈 “한국 이용자에게 맞춤형 인사이트 제공 기대”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경제 종합 미디어 이데일리와 이데일리M이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미국의 대표 생성형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AI(Perplexity AI)와 공식 퍼블리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데일리와 이데일리M은 퍼플렉시티AI와 공동으로 퍼블리셔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데일리와 이데일리M은 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의 콘텐츠를 퍼플렉시티AI에 제공하게 된다. 퍼플렉시티AI는 해당 뉴스가 출처로 언급된 검색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차세대 구글’로 불리는 퍼플렉시티AI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이다. 지난 2022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기존 검색엔진이 링크를 나열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한계로 보고, AI 기반으로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검색엔진을 구현했다.

퍼플렉시티 AI는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시사적인 내용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주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제공되는 모든 답변에는 출처가 명시돼, 사용자는 정보의 신뢰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AI는 출처를 명확히 제시해 정보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퍼플렉시티 AI는 최신 추론 모델인 ‘딥 시러치’(Deep Reserch)와 ‘O1’을 도입해 복잡한 문제 해결과 고도의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정확하고 심도 있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퍼플렉시티AI는 지난해부터 미국의 ▲타임(Time) ▲포춘(Fortune)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Times)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을 비롯해 독일의 ▲데어 슈피겔(Der Spiegel), 영국의 ▲인디펜던트(Independent), 스페인의 ▲프리사 미디어(Prisa Media) 등 주요 글로벌 미디어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왔다.

한국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미디어와의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데일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AI 검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데일리와 이데일리M은 퍼플렉시티의 API를 활용해 AI 기반 검색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 등 자사 뉴스 채널에서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능을 직접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퍼플렉시티는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 콘텐츠 성능 및 트렌드 분석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데일리와 이데일리M 전 직원에게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프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AI 기반 검색 및 채팅 기능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퍼플렉시티의 퍼블리셔 파트너십 책임자인 제시카 챈(Jessica Chan)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며, 특히 경제와 금융이 인기 있는 검색 카테고리”라며 “이데일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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