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극복한 박수홍 부부, 3300만원 기부…“우리처럼 희망 가졌으면”
난임 부부·산모·신생아 돕기 위해 이화여대 의료원에 기부
박수홍 “희망을 전하고 싶다…많은 부부에게 용기 주고 싶어”

박수홍은 10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지난해 유튜브 수익 전액을 이화여대 의료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박수홍 개인 명의로 3000만원, 아내 김다예와 딸 박재이와 함께한 가족 명의로 300만원이 전달됐다.
이화여대 의료원은 박수홍 부부가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하고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한 곳이다. 후원금은 난임 부부의 치료 지원, 어려움을 겪는 산모 및 신생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수홍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 시술 및 출산 과정을 공개하며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다. 그는 “재이를 맞이하기까지 이화여대 의료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말 힘든 과정이었지만 의료진들의 헌신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기부는 박수홍 부부가 유튜브 활동을 통해 받은 응원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 결정이었다. 박수홍은 “지난해 유튜브 수익 전액에 우리 부부의 성의를 조금 더 보태 기부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채널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내 김다예가 4년째 직접 편집하며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이번 기부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수홍은 “재이를 키우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더욱 깊이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살피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찾겠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2021년 7월 김다예 씨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난임 판정을 받고 시험관 시술을 진행해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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